2017 시민의 선택

홍준표 “북한 대통령 선거냐”

2017.04.18 23:00 입력 2017.04.18 23:06 수정

TK 이어 PK 찾아 영남권 공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부산 진구 서면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브이(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부산 진구 서면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브이(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63)는 18일 부산·경남(PK)을 방문해 안보 메시지를 쏟아냈다.

홍 후보는 이날 울산 남창시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북한과 상의할 것”이라며 “사실상 대북정책에 한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김정은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서면에서는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사실상 문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게 무슨 한국 대통령 선거인가, 북한 대통령 선거인가”라며 ‘색깔론’을 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중요 정책에 대해 왔다 갔다 하는 나약한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온갖 설화도 빚었다. 그는 한 모바일 방송에 출연,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지 질문을 받고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건 하늘이 정한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마산역 유세 후 기자들에게 “하우스와이프와 커리어우먼은 별개”라며 “커리어우먼은 나가서 돈도 벌고 돌아왔는데 (남편이) ‘너만 밥 지어라’고 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성소수자에 대해 “난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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