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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 더불어희망포럼 선거법 위반 의혹

2017.04.18 22:54 입력 2017.04.18 22:56 수정

장영달, 선대위원장 사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64)의 지지모임인 ‘더불어희망포럼’에 대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포럼 상임의장 장영달 전 의원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21일 포럼 상임위원회 회의록에는 ‘호남 민심에 대한 오해를 잘 해소하도록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 걸기 운동을 전개한다. 여론몰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시행할 것을 의장님께서 말씀하시고 회의를 종료했다’고 적혀 있다고 18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여론전을 진행하려 한 정황도 나왔다. 실제 포럼 상임위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안 후보의 나쁜 영상·문구를 주위에 알려야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사조직의 선거운동은 선거법 위반이다. 장 전 의원은 “문 후보 캠프와 무관한 조직이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선대위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선관위가 명확히 가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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