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백령도 방문… “사상자 예우 격상 계획”

2010.03.30 18:23 입력 2010.03.31 01:08 수정

이 대통령 백령도 방문… “사상자 예우 격상 계획”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만일 사상자가 생긴다면 앞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에 대한 예우를 높여야 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헬기편으로 백령도 천안함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끝까지 보호하고 여러 예우를 강화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탄약고 폭발 정황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 탄약 폭발은 안한 것으로 본다”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보고에 대해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기뢰가 터졌더라도 흔적이 남는가”라고 물었고, 김 총장은 “(배를) 인양해봐야 알 수 있다. 어뢰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전방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북한의 움직임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면서 “군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경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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