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환영… 한국 경제 재도약 기회”

2011.11.22 21:38

재계와 경제단체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다. 그러나 중소기업과 제약업 등 한국의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의 피해 방지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년 초에 한·미 FTA가 예정대로 발효될 수 있도록 실무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한·미 FTA가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무역과 경제 발전사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7만여 무역업계를 대표해 비준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세계 경제위기와 치열한 해외시장 경쟁을 감안하면 이번 FTA는 미국시장 선점 효과와 가격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역업계는 FTA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 증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 축소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과의 경제고속도로가 구축되고, 한국은 유럽·아시아·북미 3대륙을 잇는 자유무역 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는 피해 부문의 보완대책 마련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치열해진 국제경쟁 속에 중소기업이 미국시장 선점을 통해 굳건하게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정밀기계와 의료기계, 화장품, 제약, 서비스산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 부문에는 정부가 선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모든 경제주체가 FTA를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들도 일제히 FTA 비준을 반기며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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