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최순득’ 검찰 출석

2016.11.27 22:08 입력 2016.11.27 22:50 수정

박 대통령 대리 처방 의혹…주말 5시간 조사받고 귀가

<b>다음 소환 대상은 정유라?</b> 최순득씨가 지난 2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택시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소환 대상은 정유라? 최순득씨가 지난 2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택시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의 언니이자 장시호씨(37)의 모친인 최순득씨(64)가 지난 2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최순득씨가 조사를 받으면서 최씨 일가 중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0)만 검찰 조사가 남았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최순득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남편 장모씨와 동행 출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어 최순득씨를 출석시켰다”며 “최순득씨 본인을 둘러싼 의혹은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순득씨는 최순실씨와 함께 ‘차움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29차례 ‘대리처방’으로 받아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 2월 이후 차움의원의 최순득씨 진료기록부에 대통령을 뜻하는 ‘청’ ‘안가’가 12번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복지부가 주사제를 처방한 김상만 원장을 고발함에 따라 지난 22일 ‘대리처방’ 의혹 수사에 들어갔다. 최순득씨는 박 대통령이 2006년 유세 중 ‘커터칼 피습’을 당했을 당시 자신의 집에서 1주일 동안 간병할 정도로 박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딸인 승마선수 정유라씨에 대한 조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씨는 2015년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재학 중 출석과 학점 등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받아온 것이 드러난 상태다. 정씨는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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