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세기의 대화’

폼페이오 국무 방한…14일 문 대통령 예방

2018.06.12 22:10

회담 결과 설명, 공조 논의

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에 13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청와대를 예방하는 것은 14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미 확대정상회담 때 배석자로 참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월31일, 5월8일 북한을 방문했으며 2차 방북 때는 억류자 3명을 데리고 미국으로 귀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폼페이오 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도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수행한 후 13~14일 서울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의 고위 관리들과 만나 한·미, 미·일 동맹관계와 공동의 우선 관심사안, 북한에 대한 공동의 접근방식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어떻게 공유받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핫라인을 가동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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