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지난해 공무원연금 적자 2조4000억, 이대로 가면 제도 파탄”

2014.09.23 10:02
디지털뉴스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공무원노조 측의 입장을 경청할만하다면서도 전날 연금학회 주최 토론회가 노조 측의 저지로 무산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주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경청할만한 점이 있고 연금제도 개혁에 반영될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일반 민간보다 적은 월급과 노동3권의 일부 제약, 공무원연금이 후불적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여러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가 들어간 점은 경청할만하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이런 점을 논의과정에서 정정당당하고 치열하게 토론에 반영해야지 물리적으로 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지난해 한 해 공무원연금 적자가 2조4000억원을 넘어 이대로 가다가는 연금제도 자체가 파탄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국민 세금 또는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가는 문제가 있다”며 “마냥 논의를 덮어둘 수는 없고, 공무원노조가 협의를 이유로 시간끌기 전략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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