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무원단체에 "공무원연금개혁, 건설적 대안 내 달라"

2014.09.25 18:32

새누리당이 25일 공무원 연금개혁 논란과 관련해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적연금 투쟁본부)에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당에서 공적연금 투쟁본부에게 대안을 요청하는 공식문서를 발송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50여개 공무원 단체들가 모인 공적연금 투쟁본부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당내에서도 ‘개혁불가론’과 함께 ‘신중론’을 주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는 어제(24일) 공무원연금제도의 개혁 필요성 및 공감여부, 대안을 요청하는 공식문서를 발송하였고 공적연금 투쟁본부에서는 29일 자체회의를 거쳐 2~3일 내로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적연금 투쟁본부의 공동대표도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을 손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한 만큼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는 공적연금투쟁본부의 의견에 대해 열린 자세로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공적연금투쟁본부도 무조건적인 개혁 반대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무원연금제도를 위해서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적연금 투쟁본부는 당정청이 추진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면서 지난 22일 국회에서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항의활동을 전개해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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