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의원 “승강기 4대 중 한 대는 15년 이상 된 노후”

2014.10.01 11:17 입력 2014.10.01 14:01 수정
김창영 기자

· 승강기 안전사고도 5년간 591건 발생

전국에 설치 된 승강기 4대중 한 대꼴로 15년 이상 된 승강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이 1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5년 이상 도래된 승강기 현황’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511,118대중 15년이 이상된 노후 승강기는 총 12만5143대였다고 밝혔다.

승강기별로는 승객용이 10만7236대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용이 1만1453대, 에스컬레이터 4485대, 덤웨이더 1881대, 휠체어리프트 88대로 가장 적었다.

임수경 의원은 “15년 이상 승강기는 부품 등의 결함으로 중대사고가 발생할 위험요소가 높으므로 승강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5년마다 한 번씩 진행되고 있는 정밀점검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승강기 안전 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해 최근 5년간 591건으로 759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승강기유형별로는 에스컬레이터가 612명(사망자 11명)으로 가장 많고 승객용 101명(사망자 23명), 화물용 42명(사망자 18명), 휄체어리프트가 4명 순이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 141건 180명 △경기 130건 177명 △부산 66건 134명 △ 대구 78건 85명 순이었다.

임수경 의원은 “노후 승강기가 증가하고 승강기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 대비해 승강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험요소의 검증 강화, 지자체의 사후점검 관리 강화,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수경 의원 “승강기 4대 중 한 대는 15년 이상 된 노후”

관련기사

더보기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