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29일 벡스코에서 대형재난 대비 민·관·군 합동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 활동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훈련에는 자치단체, 소방, 경찰, 의료기관, 군 등 33개 기관에서 728명과 장비 788점이 동원된다. 이날 훈련은 테러에 의한 폭발·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펼쳐진다.
각 기관은 훈련에서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서장 이나 소방본부장의 현장지휘에 따라 긴급구조대응계획대로 긴급구조 대응절차와 대응기술을 연습한다.
소방청은 “이번 훈련은 세월호 참사, 구미 불산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등 최근 대형 재난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초기 대응역량, 현장 지휘권 확립, 다수사상자 대비 응급의료 등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공유해 긴급구조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