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UN국제탐색구조자문단 아태지역회의 16일부터 서울서 개최

2014.09.14 16:15
김창영 기자

· 대형 국제재난 UN차원 대응방안 논의… 한국 세번째 의장국 맡아

소방방재청은 UN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공동으로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를 18개 회원국과 UN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부터 17일까지 포스트타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OCHA(Office for the Coordination and Humanitarian Affairs)는 뉴욕과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기구로서 적십자 및 민간기구(NGO) 등과 협력해 인권보호, 자연재해 대비 및 경감 등의 인도주의 업무를 수행한다. INSARAG(International Search and Rescue Advisory Group)는 OCHA 산하에 조직된 기구로서 국제적 재난에 대비한 구조협력체제 구축 및 재난현장의 각국 구조대간 조정 임무 수행, 국제구조대의 구조활동지침 제시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2014년 기준으로 91개 회원국(아·태지역 23개국)이 있다.

대형 국제재난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공동 협력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탐색구조자문단 아·태지역 회의’는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 초대 의장국과 2007년 의장국에 이어 금년에 세번째로 의장국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지진, 태풍, 붕괴, 테러 등 지구촌에 각종 대형재난이 빈발함에 따라 6개국의 소방청장이 대표로 참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회원국의 관심과 참여열기가 높다. 회원 각국의 INSARAG 활동사항 보고를 비롯해 대형 국제재난에 대비한 UN 차원의 긴급구호프로그램 운용, 재난현장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긴급의료시스템의 개선방안 등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특히 2015년 개정될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가이드라인에 대한 아·태지역 의견에 대한 최종검토와 국제탐색구조분야의 의견 수렴 등 중요한 현안 토론이 이루어진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재난대응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및 UN 등 국제기구와의 재난대응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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